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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한국의 직업 & 신기한 전통 직업군, 지금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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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조선시대에 어떤 직업이 있었을까?’라는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요즘 MZ세대 사이에서는 ‘힙한 전통 직업’이나 ‘사라진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전통을 새롭게 해석하는 뉴트로 열풍 덕분에 조선, 고려, 심지어 삼국시대에 존재했던 독특한 직업군이 다시 주목받고 있죠.
오늘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구글에서 검색량이 늘고 있는 사라진 한국의 전통 직업과 그들의 특별한 역할을 소개합니다.

 

사라진 한국의 직업 & 신기한 전통 직업군


1. 조선의 퇴마사, ‘무격’과 ‘박수무당’

요즘 오컬트 장르나 괴담에 빠진 분들이라면 ‘퇴마사’라는 말이 익숙할 텐데요, 사실 조선시대에도 실제 퇴마사, 즉 **무격(巫覡)**이나 박수무당이 존재했습니다.
이들은 마을의 재앙, 질병, 귀신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였죠. 무속의식, 굿, 퇴마의식 등을 집전했고, 왕실에서도 궁중무당이 공식 직책으로 활동했습니다.
지금은 ‘전업 무당’은 거의 사라졌지만, 무속과 민간신앙은 현대에도 남아있죠.

주요 키워드: 전통 퇴마사, 조선 무당, 한국 무격, 전통 민간신앙


2. 고려와 조선의 ‘백정’—고기 전문가의 역설

백정은 육류 가공 및 도축 전문가로, 조선시대 신분제 하에서 가장 천대받았던 직업입니다.
하지만 백정은 도시와 마을의 고기 공급을 책임지는 중요한 장인이었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백정이 만든 소고기, 돼지고기가 한양 시장의 미식 트렌드를 이끌었고, ‘육회’, ‘육포’ 같은 음식도 백정 덕분에 전해졌습니다.
현재는 백정이라는 직업 자체는 사라졌지만, 현대 정육점·도축사로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키워드: 백정, 조선시대 도축사, 전통 육류 직업, 한국 정육점 역사


3. ‘침선장’과 ‘장신구장’—한복을 완성한 장인들

조선시대 왕실과 양반가에서는 한복, 특히 궁중의복을 만드는 침선장(針線匠), 그리고 옷에 장식할 노리개·가락지·비녀 등을 만드는 장신구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침선장은 옷의 재단부터 자수, 마감까지 모든 공정을 담당하는 직업으로, 수십 년 경력을 쌓아야만 장인이 될 수 있었죠.
오늘날에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일부 맥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업 침선장’, ‘궁중 장신구장’은 사실상 사라진 직업입니다.

주요 키워드: 침선장, 장신구장, 한복 장인, 전통 자수, 무형문화재


4. ‘나장’과 ‘포도청 포졸’—조선의 경찰관

드라마에서 종종 등장하는 ‘포졸’과 ‘나장’도 사라진 전통 직업입니다.
나장은 포도청(조선시대 경찰청)의 하급 관리로, 포졸을 이끌며 범죄 수사, 체포, 순찰 등 치안을 담당했습니다.
조선 후기까지도 도성 내외에서 나장과 포졸이 범죄자 색출, 민생 치안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대에는 경찰로 대체됐지만, ‘전통 경찰’ 직업군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죠.

주요 키워드: 나장, 포졸, 조선시대 경찰, 전통 치안 직업


5. ‘전기수’—조선의 원조 이야기꾼

지금의 유튜버, 팟캐스터 못지않게 인기 있었던 직업이 바로 **전기수(傳奇叟)**입니다.
전기수는 시장, 찻집, 거리에서 소설과 이야기를 구연하며 관객의 흥을 돋우는 이야기 전문가였어요.
‘춘향전’, ‘심청전’ 같은 고전 소설이 전기수를 통해 입에서 입으로 퍼졌죠.
현대에는 이야기꾼, 구연동화가, 방송인 등으로 변형되었지만, ‘전업 전기수’는 사라진 직업군입니다.

주요 키워드: 전기수, 조선 이야기꾼, 전통 구연, 한국 구비문학


6. ‘의녀’—조선 여성 의료인

**의녀(醫女)**는 여성 환자를 돌보던 여성 의료인으로, 조선시대에만 존재했던 특수 직업입니다.
왕실, 양반가, 궁중 등에서 여성 건강, 산부인과 진료, 한의학 치료 등을 담당했습니다.
근대 이후 여성 의사가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지만, 의녀 제도는 조선 의료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주요 키워드: 의녀, 조선 여성 의사, 전통 의료직, 여성 의료인


7. ‘공방 장인’과 사라진 전통 기술자

도기, 유기, 목공, 옻칠, 가마, 종이 등 분야별 공방 장인(工房匠人)들도 각각의 직업군을 이루었습니다.
예를 들어 ‘옹기장이’(항아리 제작자), ‘방짜유기장’(전통 놋그릇 장인), ‘한지장’(한지 제작 장인), ‘칠장’(옻칠 전문가) 등입니다.
지금은 기계 생산과 산업화로 대부분의 전통 장인 직업군이 사라지거나 극소수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키워드: 전통 장인, 공방 직업, 한국 옹기장, 한지장, 무형문화재


8. ‘주모’와 ‘주객’—조선의 술집 사장님

조선시대에는 **주모(酒母)**라는 여성 술집 운영자가 있었고, 손님을 맞이하는 ‘주객(酒客)’이란 직업도 있었습니다.
주모는 ‘주막’이나 ‘주점’을 운영하며 마을과 도시의 소통 공간을 만들었고, 각 지역별 명물 안주와 술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현대에는 다양한 외식업 종사자로 변화했지만, 조선 주모·주객의 ‘지역 커뮤니티 리더’ 역할은 사라진 전통 직업 중 하나입니다.

주요 키워드: 주모, 조선 술집, 주막, 전통 주점, 조선시대 여성 직업


9. ‘산파’—전통 출산 전문가

현대 병원 분만 이전에, 출산은 산파가 전담했습니다.
산파는 마을 여성들의 임신, 출산, 산후조리까지 도맡았고, 경험 많은 어르신이 산파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의학의 발달로 전문 산부인과가 생기면서 전업 산파 직업은 거의 사라졌지만, 한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습니다.

주요 키워드: 산파, 전통 출산, 조산원, 조선시대 산부인과


10. ‘고적대’와 사라진 궁중 음악 직업군

왕실, 관청, 군대에는 **고적대(鼓笛隊)**와 같은 전통 군악대, 궁중악사, 무악(舞樂) 등 음악 전문 직업이 존재했습니다.
국악, 궁중음악, 무용 등과 결합한 다양한 직업군이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일부 예술단·국악단만 그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주요 키워드: 고적대, 궁중악사, 조선 군악, 전통 음악 직업


마치며

한국사에는 지금은 볼 수 없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직업들이 무수히 존재했습니다.
‘사라진 전통 직업’을 통해 한국인의 생활, 문화, 신분제, 장인정신을 다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전통 직업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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